성신여대 마녀주방에 친구와 갔다왔다.
벌써 마트에 가면 핼러윈 물건들을 팔던데,
여기는 1년 내내 할로윈 특집인 곳이다.
컨셉에 상당히 진지한 편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정말 무서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주문 마감 21:00
입구에 들어가면 계단이 나온다.
계단 중간에 붙어있는 메뉴판.
자세히 보면 음식도 컨셉에 상당히 충실하게 데코레이션이 돼있다.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버렸다.
사장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며 들어갔는데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위가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 여기서 기다리다가 3층으로 안내해주셨다.
식사는 주로 3층에서 하는 듯한데, 2층부터 이미 컨셉에 미쳐버렸다.
하지만 귀엽게도 음악은 디즈니 메들리가 나온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컨셉에 충실하다.
계단 옆쪽으로 달려있는 마녀는 옆에서 박수를 치면 작동한다.
이 식당에서 가장 독특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음료인 것 같다.
링거 칵테일을 시키면 저렇게 링거팩에 음료가 담겨서 나온다.
아쉽게도 음료는 먹지 않아서 사진은 없음.
3층은 그냥 호그와트 같았다.
정말 이 집은 진심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식당에 포토존까지 있다. 그것도 의상까지 준비되어 있다.
참고로 벽난로 안에는 잘린 손발도 있었다.
방탈출 카페 공포 테마 같은 느낌이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화장실 입구까지도 무서운 사진을 걸어놨다.
정말 이렇게까지 컨셉에 충실하다니...
음식은 세 가지를 시켰다.
사진 순서대로
리코타 유령 독초 샐러드, 눈꽃 치즈 토마토 파스타, 큐브 스테이크 크림 리조또이다.
그냥 평범한 샐러드지만 귀엽다.
개인적으로 리코타 치즈가 많아서 좋았다.
조금 아쉽다면 샐러드 구성이 조금 단순하다는 점이다.
올리브는 유령 눈 두 개 외에는 없고, 방울토마토 역시 보이는 네 조각이 끝이다.
그래도 잎 채소는 싱싱했고 치즈도 맛있었다.
대단한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밍밍한 맛이라 실망했다.
솔직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다.
특히 가격을 생각하면 실망스럽다.
나는 맛있게 먹었으나 친구는 역시 너무 밍밍하다고 했던 메뉴다.
나는 워낙 평소에 싱겁게 먹는 편이긴 해서 딱 입맛에 맞았다.
전반적으로 컨셉이 너무 좋고 재밌는 곳이다.
핼러윈에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정말 좋은 곳일 것 같다.
서비스도 정말 친절하다.
다만 나중에 또 가고 싶은 맛은 아니다.
🌟 동영상은 조금 놀랄 수 있으니 주의 🌟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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