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파주 카페] 뮌스터 담 리뷰

김알리 2021. 9. 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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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의 대형 카페 뮌스터 담에 다녀왔다.

가족들과 함께 갔다 왔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outside
외관
outside2
외관

사진은 없지만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첫인상은 좋았다.

그리고 외부는 정말 예쁘다.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보이게 지붕에 'Münster-dam'이라고 써있다.

 

 

garden
정원

건물 앞의 정원도 예쁘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정말 많았고,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water on the ground
정원 물웅덩이
mud in garden
정원 진흙

사진에서도 보이듯 정원에 물웅덩이와 진흙밭이 있다.

아예 설계를 잘 못 한건지 공사를 잘 못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배수가 정말 안 된다.

그래서 꼭 돌만 밟고 다녀야 한다.

오늘 새벽까지 비가 좀 오긴 했지만 오후 4시가 넘어서까지 이렇게 물이 안 빠지다니.

게다가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햇빛도 잘 비췄을거다.

내 동생은 샌들을 신고 있어서 결국은 흙탕물이 발에 묻었다.

 

정원이 넓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카페인 것은 맞다.

비 안 오고 흙이 잘 마른다면 이런 문제를 느끼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비가 조금이라도 온 날이라면 정원을 조심해서 걸어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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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카페 내부
interior
카페 내부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깔끔하긴 하다.

분위기도 좋고 천장도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다.

실내에도 야외에도 좌석이 많고 공간도 넓다.

 

다만 아래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나무 밑으로 꽃을 심어놨다.

일렬로 실내 한가운데를 꽃으로 막아놔서 건너 다니기 불편하고 동선이 막힌다.

 

그리고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아직 체계가 잘 잡혀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물, 빨대, 포크 등이 부족한데 채워놓지 않았다.
테이블도 중간 중간 따로 청소하지 않는 것 같다.
외부 정원에도 바람에 날린 쓰레기가 바닥에 많다.
청소를 계속 하지는 않나보다.

그래도 이런 점들은 추후에 체계가 잡히면 보안될 것이라고 믿는다.

 

 

bar

바도 있어서 어른 음료와 안주도 시킬수있다.

여기서 뭘 시켜 먹지는 않아서 딱히 할 말은 없다.

 

 

bread

오후 4시에 가서 그런지 빵은 많이 나가서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았다.

빵은 계산대 옆 구석에 쳐박혀 있다.

누가 계산 안하고 훔쳐 먹어도 아무도 모를 것 같다.

그리고 빵을 집는 집게에도 버터나 초콜렛이 묻어 있는데 교체를 하지 않는다.

이 모든 이유는 빵을 관리하는 직원이 따로 없기 때문인 것 같다.

 

 

bread

내가 시켜 먹은 빵.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긴 했다.

 

 

menu
메뉴판

음료 종류가 별로 많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카페에 가면 밀크티를 자주 먹는데, 밀크티가 없다.

그리고 가격대가 꽤 높다.

비슷한 느낌의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서도 천원~이천원 정도 비싼 것 같다.

음료는 시키면 30분 ~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

 

 

cakes

케익 메뉴들.

여기서 시켜 먹은게 없어서 할 말이 없다.

 

coffee

커피를 사랑하는 동생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절대 좋은 원두는 아니라고 짜증을 냈다.

쓴 맛이 강하고 커머셜 등급의 원두일 것이라고 한다.

나는 자몽 에이드를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하늘 요거트 스무디를 시켰다.

대체 무슨 스무디인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플레인 요거트에 뽕따를 섞은 맛이다.

무려 9천원짜리 음료인데, 굳이 끝까지 마시고 싶지는 않아서 남겼다.

함께 간 가족들도 커피를 남겼다.

 

 

정원이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에는 좋은 카페라고 생각한다.

정원에서 놀기에도 좋고 가족들이 함께 많이 온다.

어른들도 어른의 음료를 함께 마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비 온지 한참 지난 날에 가야할 것 같다.

 

그리고 아직 개업 초기라 삐거덕 거리는 부분이 많아 보인다.

휴일이라 워낙 사람이 많이 몰려서 준비가 안 된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자리를 잡으면 개선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해 음료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에 실망하긴 했다.

아무리 분위기 때문에 가는 카페라도 가격과 비슷한 느낌이라도 내야 하는거 아닌가?

특히 커피 원두는 바꿔주었으면 한다.

 

그래도 음료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리고 비 온 날이 아니라면

분위기도 좋고 정원도 예쁜 카페일 것 같긴 하다.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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