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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개발자의 일기: 6개월 출근 후기

1. 이제 정말 개발자가 된 것 같다. 회사 내부의 코드와 DB 구조도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입사 이전에 써본 적 없던 것들도 대충 익숙해졌다. 이제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부족한 점들도 더 선명하게 알게 되었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컴퓨터 공학 전공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평소에는 쓸모 없는 것 같은 전공 지식이, 나를 더 나은 개발자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것. 남들이 4년 동안 배우는 전공 지식을 배워야 하니 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까지. 2. 인생이 커브볼을 하나 던졌다. 회사가 인수되었다. 나는 짤리지 않았다. 원래 직장 동료들과 대표님이 워낙 좋은 분들이라 회사에 즐겁게 ..

크롬 익스텐션 에러: ERR_UNKNOWN_URL_SCHEME 원인

우선 해결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이 에러가 뜨더라도 익스텐션을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먼저 언급하고 싶다. 그러나 방법을 찾는 동안에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봤다.... 타입스크립트와 Vue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이다. 에러는 다음과 같이 뜬다. 크롬 익스텐션을 테스트하다가 만난 야생의 에러다. source map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source map이 왜 나오는데...? tsconfog.json을 보니 sourceMap이 true로 설정되어 있었다. 타입스크립트 홈페이지에서 찾은 sourceMap에 대한 설명이다.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sourcemap 파일의 생성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파일들은 디버거와 다른 도구들이 생성된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실행시킬 때,..

개발/디버깅 2022.04.02

인체공학 키보드 구매 전 확인해야 할 3가지 | 키보드 별 특징 정리

나는 무엇을 사든 그 물건이 사망할 때까지 사용한다. 일례로, 너무 많이 떨어뜨려 모서리가 다 찌그러진걸 억지로 다시 펴놓은 5년 된 맥북 에어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더 쓸 예정이다) 때문에 큰돈을 쓰더라도 한 번 살 때 가장 좋은 물건을 사려고 한다. 그래서 어깨와 손목이 아파 마우스와 키보드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나에게 딱 맞는 가장 좋은 제품을 찾으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고려했던 점들을 정리하여 공유하려 한다. 인체공학 키보드 별로 특징과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직접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나도 '스페시픽'이라는 업체를 통해 직접 체험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배송지역이 아직 많지 않고, 아침시간(= 내가 출근길에 있는 시간)에 직..

전자제품 리뷰 2022.02.23

[내돈내산] ERGODOX-EZ 인체공학 키보드 해외직구 과정 + 언박싱 후기

개발자로 살아간 지 어언 2개월이 된 시점이었다. 고작 2개월이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손목과 어깨가 아작 나는 것을 느꼈다. 특히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때 많이 느꼈는데, 좁은 키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 손목이 꽤 많이 꺾이고 아팠다. 일반 키보드를 사용할 때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손목이 아프고 어깨가 말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게 최고의 인체공학 키보드를 찾다가 어고독스 EZ를 구매하게 되었다. (관련 글: [내돈내산] 인체공학 트랙볼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ERGO MX 리뷰 / 인체공학 키보드 구매 전 확인해야 할 3가지 | 키보드 별 특징 정리) 주문은 ERGODOX-EZ 공식 웹사이트에서 했다. 해외 웹사이트지만 한국까지 배송비 무료다. 그래서 국내 쇼핑몰..

전자제품 리뷰 2022.02.06

[내돈내산] 인체공학 트랙볼 버티컬 마우스, 로지텍 ERGO MX 리뷰

직장생활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손목과 어깨가 벌써 아작 나기 시작해 트랙볼 마우스를 구매해버렸다. 약간은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결론적으로 나의 상황에 잘 맞는 제품이라서 잘 사용하고 있다. 현재 나는 사무실에서 듀얼모니터를 사용 중이고 모니터 크기도 꽤 크다. 따라서 포인터 속도 역시 1600dp 정도로 꽤 빠르게 사용 중이었다. 그래도 마우스를 많이, 크게 움직여야 했고 그때마다 어깨를 썼다. 기존에도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손목은 그나마 괜찮았다. 타자를 많이 치기 전까지는... 아무튼 어깨도 아프고 손목도 아파서, 이번에 트랙볼 마우스로 바꾸게 되었다. 제품 가격 84,980원에 배송비 2,500원으로 총 87,480원을 소비했다. 더보기 제품 설명 마우스는 대충 ..

전자제품 리뷰 2022.02.01

신입 개발자의 일기: 3개월 근무 후기

수습기간 3개월이 거의 다 끝났다. 회사에 적응하면서 이것 저것 배우는 정신없는 와중에 개인적인 일들이 휘몰아쳤다. 3개월동안 회사에도 어느 정도 적응했고, 개인적인 일들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안정을 되찾았다. 이제는 어디가서 개발자라고 말하는 것에도 적응이 되었다. 물론 아직도 삐약거리는 수준이라 민망하지만, (개발자가 아니라면) 어차피 뭐가 뭔지 다들 모르기 때문에 당당하고 뻔뻔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개월 동안 개발자라는 나의 직업과 내가 다니는 회사에 대해서 알게 된 것들, 그리고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려 한다. 1. 3개월을 다녀보니 회사 사람들도 더 잘 알게 되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알면 알수록 따뜻한 분들이라 즐겁게 출근하고 있다. 특히 내가 사고를 쳤을 때 절실히 느꼈다. 회..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부작용: 미주 신경성 실신, 저혈압 쇼크

이번에 화이자 백신 3차를 맞고 미주 신경성 실신을 경험했다.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고, 백신을 맞고 일주일 정도 이후에 나타난 증상이라 화이자의 부작용이라고 짐작된다. 결론적으로 별일 없었고 잘 회복되긴 했지만,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는 부작용이라 다른 사람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글을 남기려고 한다. 평소 저혈압 증상 나는 원래도 약간 저혈압인 사람이다. 저혈압 진단을 받을 정도는 아니고, 120/80보다는 살짝 낮게 나오는 편이었고 좀 낮을 때는 108/68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살면서 약간 체했을 때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몇 번 있긴 했는데, 그럴 때는 속이 엄청 안 좋아지면서 팔다리에 힘이..

일상 2022.01.22

[진주 한식 맛집 추천] 동성동 태양식당 후기

진주에서 가족들과 아침식사 가능한 식당을 찾다가,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가게 된 현지인 피셜 맛집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훌륭했다. 이 지역에 자취했다면 아침밥 먹으러 꽤 자주 갔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아침밥 먹기 귀찮아서 더 자려고 했었는데, 그랬으면 후회할 뻔했다. 앞으로 진주를 또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가게 된다면 아침밥은 꼭 여기서 먹고 싶다. 뭔가 허름한 듯한, 신뢰를 주는 외관. 역시 외관이 허름한데 장사가 잘 되면 맛집이라는 증거이지 않을까?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미 믿음이 간다. 메뉴가 꽤 다양한데, 아침에 안 되는 메뉴가 없단다. 모든 메뉴가 아침식사로 가능하다고? 내가 수도권에서만 살아서 그런가? 지방은 이게 보통인가? 모르겠다. 원래 점..

일상 2022.01.22

[여의도 IFC몰 파스타집 추천] 테이스팅룸(tastingroom) 리뷰

친구들과 여의도에서 만나 들어가게 된 식당이다. 취업하고 이 친구들을 처음 만나는 거라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 가격대가 좀 있지만 흔쾌히 들어갔다. 또 독특한 메뉴가 많아서 한 번 시도해보고 싶기도 했다. 외관부터 깔끔하고 예쁘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데이트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아 보였다. 메뉴가 꽤 독특하다. 이 독특한 메뉴들을 다양하게 먹어보고자 무난한 시금치 플랫브레드 하나와 가장 독특해보이는 전복 솥밥 리조또를 골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로슈토를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를 시켰다. 플랫브레드는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맛있었고, 가성비가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냥 얇은 도우에 시금치, 마요네즈, 토마토가 있는 정도의 맛. 마요네즈가 조금 ..

일상 2022.01.22

[JavaScript] Udemy 강의 The Web Developer Bootcamp 리뷰

Udemy에서 충동적으로 구입했던 웹 개발 강의이다. Colt Steele이라는 강사가 가르치는데, 이 강의 말고도 다양한 강의를 하는 베테랑 강사이다. 영미권에서도 강사로 꽤 유명한 것 같다. 유튜브에도 간단한 강의를 많이 올린다. HTML, CSS, JavaScript, Node.js, Express, MongoDB를 다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강의가 모두 있다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요즘 프론트엔드는 거의 모든 회사에서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따라서 이 강의는 실질적으로 백엔드 강의라고 봐야 한다. 강의는 초반에는 조금 지루하다. HTML, CSS, JavaScript의 기초적인 개념을 다 잡고 가야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웹 개발을 배우려면 어쩔 수 없긴 한 것 같다. 이 강..

개발/JavaScript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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