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IFC몰을 걷다가 충동적으로 들어간 곳이다. 솔직히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미국식 중국 음식은 비싼 닭강정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닭강정이 맛있긴 하지만)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식사했다.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차알의 마라탕면은 좋은 의미로 엄청 자극적이었다. 간판도 뉴욕을 걷다가 볼 법한 느낌이긴 하다. 메뉴가 꽤 다양하다. 미국식 중국집도, 그냥 중국집도 항상 메뉴가 다양한 것 같다. 여의도 치고는 가격도 썩 나쁘지 않다. 양념 치킨을 상추에 싸 먹는 쿵파오 치킨 레터스랩이다. 소스가 간장, 혹은 짜장 베이스 같은 느낌이다. 두반장 베이스라고 하는데 요리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먹으니 그렇게 느껴졌다. 짭짤하고 엄청 고소하다. 치킨도 부드럽다. 근데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