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3

[구파발 일식집] 명동 가츠라 리뷰

구파발 롯데몰 4층에 있는 명동 가츠라에 다녀왔다. 원래는 인도 음식점인 아그라에 가려고 했으나, 무려 30분을 대기해야 한다는 말에 포기하고 이곳으로 왔다. 돈까스, 스시, 라멘, 소바 등 일식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다. 건물 외관. 뽀로로 캐릭터 인형들이 중간 중간 매달려있다. 세트메뉴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다만 세트메뉴는 가격대가 조금 있다. 나는 탄탄라멘 초밥세트와 냉소바 로스가츠 세트를 시켰다. 탄탄라멘은 조금 실망이었다. 면은 밀가루 맛이 꽤 강하게 느껴졌다. 국물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등이 생각나긴 하지만 콕 집어 말하기는 힘든 맛이었다. 이상하게 한국적인 느낌이 나고 어디서 먹어본 적 있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국물은 땅콩 소스가 들어있는 얼큰한 ..

일상 2021.10.01

[성신여대 맛집] 행복은 간장밥 리뷰

성신여대 근처의 행복은 간장밥에 다녀왔다. 외관이 정말 독특하게도 새마을금고와 붙어있다. 원래 새마을금고였던 공간에 생긴 곳이라 그런 것 같다. 가게 옆쪽으로 아직 새마을금고가 있긴 하다. 매일 11:00 ~ 21:00 별 기대 없이 충동적으로 들어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구성도 괜찮고 양도 많았다.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덮밥, 덮면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다.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봤으면 좋았겠지만, 덮밥만 먹어 봤다. (연새 냉메밀도 먹고 싶었지만 품절이라 시킬 수 없었다.) 덮밥은 예상가능한 맛이었다. 간장에 절인 연어, 새우와 쌈채소, 계란 노른자, 김 등이 들어있다. 양도 많고 건강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식사 같아서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새우가 연어보다 맛있었다. 연어..

일상 2021.09.30

[성신여대 파스타] 마녀주방 리뷰

성신여대 마녀주방에 친구와 갔다왔다. 벌써 마트에 가면 핼러윈 물건들을 팔던데, 여기는 1년 내내 할로윈 특집인 곳이다. 컨셉에 상당히 진지한 편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정말 무서워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일 12: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주문 마감 21:00 입구에 들어가면 계단이 나온다. 계단 중간에 붙어있는 메뉴판. 자세히 보면 음식도 컨셉에 상당히 충실하게 데코레이션이 돼있다.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버렸다. 사장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며 들어갔는데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위가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 여기서 기다리다가 3층으로 안내해주셨다. 식사는 주로 3층에서 하는 듯한데, 2층부터 이미 컨셉에 미쳐버렸다. 하지만 귀엽게도 음..

일상 2021.09.28

써브웨이 아보카도 썹도그 리뷰

써브웨이에서 한정판으로 판매중인 아보카도 썹도그를 먹어봤다. (홈페이지 링크) 원래는 그냥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했지만 충동적으로 시켰다. 그냥 일반 샌드위치처럼 준다. 생긴 것도 일반 샌드위치와 비슷하다. 다만 야채가 파프리카, 양파, 할라피뇨, 피클 네 가지만 들어가고 양념도 머스타드와 케챱만 넣어준다. 빵과 치즈만 선택할 수 있어서 허니오트, 슈레드 치즈를 선택했다. 맛은 음... 아메리칸 핫도그와 써브웨이 샌드위치의 중간 정도인 것 같다. 예상 가능한 써브웨이 샌드위치 빵에 소세지를 넣은 맛이다. 나는 올리브를 좋아해서 샌드위치를 시키면 항상 많이 넣어달라고 하는데, 썹도그는 올리브가 들어가지 않아서 아마 앞으로는 샌드위치를 시킬 것 같다. 가격은 아보카도 썹도그가 5,900원으로 기타 샌드위치와 ..

일상 2021.09.26

[일산 카페] 읍천리 382

유투버 유트루님이 이 곳의 미숫가루를 추천해서 알게 되었다. 주택가에 자리하고 있다. 야외 좌석도 있다. 요즘 날씨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갔다면 야외에 앉았을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읍천리만의 독특한 느낌이 있다. 음악이 꽤 크게 나와서 조용히 일하거나 공부하기에 아주 편한 카페는 아닌 것 같다. 이번에 시켜먹은 딸기밭라떼. 엄청난 뭔가가 있는 맛은 아니다. 예상 가능한 딸기라떼 맛이랄까? 예전에 먹었던 미숫가루도 예상 가능한 맛이었다.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면 와볼만 한 곳이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했고 음료도 양이 많아서 좋았다. 테이블도 대체로 높고 넓어서 음료 마시기에도 편하다. (일부 카페들의 낮은 테이블 싫다.) 음료는 솔직히 엄청 특별한 느낌은 아니다. 카야 토스트도 유명한 것 같던..

일상 2021.09.24

[마곡 맛집 추천] 미도인 리뷰

마곡에서 유명한 집인 것 같아서 가본 미도인. 평일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는데, 회사원 점심시간을 살짝 빗겨간 1시에 가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다. 입구부터 깔끔하고 좋다. 메뉴판. 나중에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 미도인 스테이크 덮밥. 짭짤한 소스고 스테이크가 엄청 부드러웠다. 밥에 스테이크, 파, 숙주, 와사비를 올려서 한입에 먹었다.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고 소스도 맛있었다. 짜게 먹는 것을 싫어하는데 짜지도 않고 간이 딱 맞았다. 대창 덮밥. 곱창, 대창류를 엄청 좋아해서 시켰다. 매콤한 소스고 대창이 부드러웠다. 역시나 모든 재료가 다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시켜 먹은 두 가지 메뉴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양도 꽤 많은 편이라 밥은 다 먹지 못해서 마지막에는 토핑으로 올라온 ..

일상 2021.09.23

[파주 카페] 뮌스터 담 리뷰

파주 운정의 대형 카페 뮌스터 담에 다녀왔다. 가족들과 함께 갔다 왔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사진은 없지만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첫인상은 좋았다. 그리고 외부는 정말 예쁘다.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보이게 지붕에 'Münster-dam'이라고 써있다. 건물 앞의 정원도 예쁘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정말 많았고,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 정원에 물웅덩이와 진흙밭이 있다. 아예 설계를 잘 못 한건지 공사를 잘 못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배수가 정말 안 된다. 그래서 꼭 돌만 밟고 다녀야 한다. 오늘 새벽까지 비가 좀 오긴 했지만 오후 4시가 넘어서까지 이렇게 물이 안 빠지다니. 게다가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햇빛도 잘 비췄..

일상 2021.09.22

[성신여대 맛집] 문화식당 리뷰

지금은 대학을 졸업한지도 한참 된 내가 신입생이었을 때부터 유명한 맛집이었던 곳이다. 정확히 언제 오픈했는지는 모르지만 최소 10년 가까이는 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인테리어가 잘 관리돼 있고 분위기가 좋다. 입구부터 바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입구에는 이렇게 영업시간이 붙어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마감 시간만 조정하나보다. 굉장히 힙한 느낌의 인테리어다. 바에 온 것 같은 느낌. (실제로 바이기도 하고 술도 다양하게 팔긴 함) 다른 부분은 워낙 손님들이 많아서 제대로 찍지 못했다. 여기는 웨이팅이 기본인 수준이다. 다행이 오후 5시 좀 넘은 시간에 일찍 도착해서 웨이팅은 없었지만, 이미 두 테이블 빼고는 전부 사람들이 와있었다. 예약도 하고 가는 것이 사실 좋다. 이번에 나는 예약 안 하고..

일상 2021.09.17

[성신여대 카페] 플랜터247 리뷰

어느 카페를 들어갈까 고민하며 걷던 중 친구와 나의 눈길을 동시에 사로잡은 카페였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대는 꽤 높은 편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음료의 양이 많지도 않다. 친구는 플랜터 아몬드, 나는 얼그레이 밀크티를 마셨다. 플랜터 아몬드는 카페라떼에 우유 대신 아몬드 밀크를 넣은 맛이라고 한다. 밀크티는 차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서 얼그레이로 선택했다. 둘 다 맛은 괜찮았지만 굳이 맛 때문에 찾아올 정도는 아니다. 뭐 근데 이런 카페를 누가 맛 때문에 와.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그 돈을 내는거다. 그 돈을 낼 만한 분위기를 갖춘 카페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쿠키 이외의 디저트는 없는 것 같았다. 디저트를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비추. 카페 인테리어는..

일상 2021.09.17

[성신여대 파스타 맛집] 언앨리 셰프

11시 반 오픈인데 11시 좀 넘어서 갔다. 모르고 가서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미리 들어가서 기다리게 해주셨다. 심지어는 오래 기다렸다고 서비스로 음료수도 주셨다. 내부는 깔끔하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곰돌이도 있음. 차돌 마라 파스타, 백명란 로제 파스타, 고구마 팬 치즈를 먹었다. 소스 자체는 약간 달달한 느낌인데 명란의 짭짤함과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대표 메뉴가 뭐냐고 물어봐서 추천받은 메뉴. 생각보다도 더 맛있었다. 차돌과 새우 모두 알맞게 익어서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았고, 특히 새우는 거의 녹아 없어지는 것 같았다. 소스는 정말 딱 마라맛이다. 매콤한 맛이 꽤 강하다. 다른 느끼한 파스타와 함께 먹을 때 가장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고구마 팬 치즈는 생각보다는 조금 별로였다. 사실 성신..

일상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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